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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서도 붉은불개미…함께 나온 유충에 '번식여부' 촉각

입력 2018-06-19 21:19 수정 2018-06-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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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부산항에서 처음으로 수십 마리가 발견된 '붉은 불개미'가 평택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 수가 훨씬 많습니다. 성충 일개미와 함께 유충도 수백 마리나 발견돼서 국내에서 번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더 번지지 않도록 방역을 하고는 있지만 이 개미들이 어디서 왔는지, 여왕개미는 어디에 있는지, 여전히 확인이 안됩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항 콘테이너 야적장에서 검역본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18일) 오후 붉은불개미를 발견한 데 따라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붉은 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인천항, 지난달 부산 북항에서 발견됐고 이번에는 평택항에 나타났습니다.

붉은 불개미는 이렇게 콘크리트 바닥 틈새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오늘 이 지점을 중심으로 방역이 이뤄졌는데 사방 5m안에서만 600마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유입된 붉은 불개미가 어느 컨테이너를 타고 왔는지는 추적에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유충이 발견된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붉은 불개미가 이곳에서 상당 기간 집단 서식하며 번식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오늘 방역 범위를 발견 지점 사방 100m로 넓혀 소독약을 살포하고 개미 덫도 설치했습니다.

또 붉은 불개미들이 평택항 밖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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