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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광화문집회 참석 후 확진…보수인사 속속 검사

입력 2020-08-19 20:32 수정 2020-08-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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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이 정치인 가운데선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자, 그동안 검사 안 받겠다고 하던 다른 사람들도 결국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진 전 의원이 마스크를 내린 채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해 "야외에선 코로나 안 옮기니 걱정말라"적었습니다.

하지만 오늘(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센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집회를 중계했던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고 방송으로 밝혔습니다.

[신혜식/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 : 다인실 쓰는 경우에 판정이 잘못된 경우, 이미 여기 와서 말이죠. 감염도 될 수 있는데…]

당시 연단에 올랐던 김진태 전 의원은 검사를 거부하다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진태/전 미래통합당 의원 : (우리 집회를) 탄압하려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검사받을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었죠. 그렇더라도 남한테 피해 주면 안 되니까 최소한의 의무로…]

전광훈 목사 옆에 서 있던 극우단체 주옥순 대표는 몸살 기운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지난 18일 /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 방송 끝나고 가서 한번 조사를 받으려고. 며칠 동안 몸살이 얼마나 났는지…]

주 대표는 이후 검사를 받았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차 전 의원과 접촉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단 소문이 돌아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지사는 검사를 아직 받지 않았고, 국회에 가지도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던 이른바 '태극기 부대' 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자 정치권에선 이들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미래통합당 상임고문은 전광훈 목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압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미래통합당 상임고문 (지난 17일 /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현 정부에 반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공포스러울 정도로 탄압을 하고 있는 거니까. 그 일환으로 전광훈도 잘 걸렸다 해서 탄압하는 거 아닌가.]

(화면출처 :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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