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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검찰 소환 불응?…일부 의원들은 '출석 채비'

입력 2019-10-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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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초반부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단 입장이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본인이 책임지고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당의 입장과 별개로 조만간 검찰에 출석하겠단 의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3일) :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제가 질 거란 말 누차 드렸고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2일) : 제가 가는 것이 맞다. 보좌진들이나 의원님들 모두 정기국회 굉장히 바쁘십니다.]

개별 의원 출석 불응 방침에도 일부 의원은 검찰 출석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인 한 한국당 의원 측은 JTBC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며 "국회 일정이 있어서 검찰과 출석을 조율 중" 이라고 했습니다.

당 차원의 출석 불응 방침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판단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대답했습니다.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공천 가산점에 해당되는 일부 의원들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 측은 "헛된 꿈은 품지 않는다"며 "대놓고 현직 의원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당당하게 조사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당당히 조사에 임하고 의원들도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나 원내대표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현재 당 법률자문단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법률적으로 자세히 검토한 변호인 의견서를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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