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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행위 부추기고 협박…위험한 '온라인 공포 게임'

입력 2019-02-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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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자들에게 자해나 극단적인 행위를 부추기는 온라인 공포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해서 경찰까지 나섰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공이 확장된 큰 눈에 가죽만 남은 기괴한 얼굴을 한 이 인형은 온라인 게임 캐릭터입니다.

소셜미디어 기반한 한 게임에 등장합니다.

이 캐릭터는 주변 사람에게 비밀을 유지한 채 자신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 것을 주문합니다.

비밀을 발설하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밤에 찾아가 '위해를 가하겠다'거나 가족을 위협할 것이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 2016년 논란을 일으킨 '푸른고래' 게임과 비슷한 방식으로 자해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까지 유도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게임이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임의 심각성이 알려지며 학교와 아동단체, 경찰 당국은 아이들이 게임에 접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12세 소녀의 자살이 이 게임의 위험성과 관련됐다며 논란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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