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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고' 보고된 붉은불개미…실제 위험성은?

입력 2018-06-19 21:21 수정 2018-06-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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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는 3~6mm 에 불과하지만 물리면 죽을 수도 있는 '살인 개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1930년대 이후 지금까지 100여 명이 붉은 불개미에 쏘여 죽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북미 지역이고, 중국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붉은 불개미의 독성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1kg 무게의 쥐 1마리를 죽일 수 있는 치사량이 붉은 불개미의 독으로는 8mg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독이 가장 강한 곤충인 장수 말벌의 독은 1.6mg만 투여하면 같은 무게의 쥐가 죽습니다.

붉은 불개미의 독성이 장수 말벌의 5분의 1 수준인 것이지요.

아주 강한 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8mg의 독이 나오려면 붉은 불개미가 300번 정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붉은 불개미의 번식력입니다.

번식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붉은 불개미의 여왕개미는 주변 환경에 따라서 매일 1500여 개의 알을 꾸준히 낳을 수가 있습니다.

6월에서 9월 사이에 주로 번식 하기 때문에 지금 방재를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무섭게 번식할 위험도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해서 차단 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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