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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 열어뒀지만…'남북 단일팀'엔 넘을 산 많아

입력 2018-01-03 20:38 수정 2018-0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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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3일) 평창 개폐회식장에서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북한의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이 참여할 경우에도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김정은의 신년사가 나온 지 사흘 만에 많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남북 단일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단일팀 구성에는 좀 더 복잡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나온 이후에 사실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과연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강신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991년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한반도기가 올라가며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현정화와 이분희는 '코리아'팀으로 세계 탁구를 제패했습니다.
 
두 달 뒤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은 8강에 오르며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했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평창에서도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유력하게 거론되는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과 여자 아이스하키입니다.
 
우리 피겨팀 단체전에 북한의 염대옥-김주식 조를 합쳐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김규은-감강찬 선수로 이루어진 우리 페어팀이 출전하지 못할까 우려의 소리가 나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리하게 단일팀을 꾸리다가 경기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30년 전 88 서울올림픽에서도 실현하지 못했던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커 가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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