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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 협상' 22일 서울서 시작…기싸움 '팽팽'

입력 2017-08-18 21:43 수정 2017-08-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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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개정 논의를 위한 특별 공동위원회의 장소가 나흘 뒤 서울로 정해졌습니다. 팽팽한 신경전 끝에 시기와 장소 모두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단 미국이 받아들인 건데, 앞으로의 협상이 더 문제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열리는 한·미 FTA 특별 공동위원회는 미국 측이 먼저 요구한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을 지적한 것이 시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무역 적자가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어요. 좋은 거래가 아니죠.]

지난달 12일엔 미국 무역대표부가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한 쪽이 요청하면 30일 안에 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시기와 장소를 놓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대립하다가 결국 우리 뜻대로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겁니다.

하지만 기싸움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서울에 오지 않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영상 회의를 합니다.

물리적으로 오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고 봤습니다.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어제) : 미국에 대해서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정부는 한미FTA가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득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무역 불균형을 거듭 강조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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