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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동원 기록' 세계유산 등재후보 신청…네티즌 "맞불작전" 지지

입력 2015-09-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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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동원 기록' 세계유산 등재후보 신청…네티즌 "맞불작전" 지지


'일제 강제동원 피해 기록물 33만6797'건이 지난달 31일 마감된 문화재청의 '2016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에 접수된 후보 12개 중 하나에 포함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들 기록물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위원장 박인환)가 2004년부터 11년간 수집한 전쟁 피해에 대한 공식 기록들로, 이중에는 일제가 직접 생산한 문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에는 현재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등재)과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재)이 올라가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세계유산 등재후보로 2개를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제출된 등재후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등재심사소위원회의 사전심사와 IAC의 최종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편 우리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뉴스에 두 팔 들고 환영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국민적 후원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관련 뉴스를 링크했다. 아이디가 '엘레브모'인 네티즌도 포털사이트에 "필요하면 성금도 내겠다"고 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꼭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등재추진을 지지했고 '언제나 그대' '아침녘'의 닉네임을 쓴 네티즌은 포털사이트에 "제발 끝까지 갑시다" "이번에는 일본인들이 뭐라고 꼬셔도 넘어가지 말고 끝까지 밀어 붙여라"라고 촉구했다.

한 네티즌('HDCAM DIDIRECTOR')도 포털사이트에 "맞불작전 좋다"며 지지했다. 최근 일본은 하시마 탄광 등 조선인이 징용된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이 네티즌은 "일본의 아베총리와 몰지각한 일본 우익 단체는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우리 측에서 강제징용 자료가 있다면 당연히 유네스코에 등재해 전 세계가 일본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으며 당시 무고한 수 천 명의 사람을 죽였다는 걸 알려야죠"라고 적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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