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법 내 4층짜리 제3별관 건물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옥상 난간에 매달렸다가 다시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채 경찰, 법원 직원 등과 대치 중이다.
이 남성은 한국전력과의 민사소송에서 피고 측으로 소송에 불만을 갖고 이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7분께 한 남성으로부터 "세상 X같아 못살겠다. 한전 직원을 불러달라. 법원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신고를 받고 수원지법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