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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윤리·사기극 논란도

입력 2015-03-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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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윤리·사기극 논란도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마스원'의 공동설립자인 네덜란드 기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투자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프로젝트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여름 내에 초기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 등이 미뤄져 전체 일정이 2년씩 순차적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마스원 측은 오는 2018년 화성에 먼저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부터 최종 선발된 24명의 화성인 후보를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첫 번째 화성행 우주선은 2020년경 발사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마스원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으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지난달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어났으며 과학적으로도 과연 실현 가능할 것이냐는 의문도 대두됐다.

특히 장시간의 우주여행이 우주인들에게 치명적인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68일 만에 질식으로 사망하는 첫 희생자가 나온다는 MT대학의 모의실험 결과, 미 국립과학의료원(IOM) 역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 손실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여기에 자금 마련 방법 역시 불투명해 일부 언론들은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마스원 측은 개인과 관련 단체의 투자와 TV와 인터넷을 통한 소위 대국민 오디션의 광고비 등으로 화성 탐사 비용을 조달할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중앙포토 DB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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