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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오후 5시쯤 투입 예상…희생자 183명으로 늘어

입력 2014-04-25 16:40 수정 2014-04-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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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발생 열흘째. 하지만 120명 승객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불협화음, 부실대응 소식에 가슴을 또 한 번 치게 됩니다. 오늘(25일) 특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반복되는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도 잠시 뒤에 열립니다. 관련 소식 특보 중에 전하겠습니다.

먼저 현장으로 갑니다.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조류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 시각 구조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성화선 기자, 관심을 모았던 민간 잠수부들과 다이빙벨이 수색 현장에 투입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25일) 오전 8시 민간 잠수부들이 이곳 팽목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일부 민간 잠수부들은 2인 1조로 물속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이빙벨도 11시 40분쯤 팽목항을 떠나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는데요, 출발 직전 이종인 알파인 기술공사 대표는 오후 5시쯤 처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이빙벨은 크레인에 매달아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수중엘리베이터 장비인데요, 수중 수색에 속도를 내게 될지 관심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했는데, 민간 잠수부들과 다이빙벨 투입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해경은 민간 잠수부들이 작업에 방해된다며 투입을 허가하지 않았는데요, 결국 기존 입장을 바꾸고 투입을 허용한 겁니다.

어젯밤 학부모들은 물살이 약한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데도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면담 자리에서는 "사고 현장에서 직접 수색 현장을 지켜보게 해달라", "수색 상황을 바로바로 알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앵커]

성 기자, 지금까지의 구조 현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새벽 3시 10분 쯤 희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가 좀 넘어서 사망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하는 등 오늘은 총 3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183명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부터는 비소식, 또 강풍 소식이 있는데 구조 작업이 더 어려워지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 해경은 3층 식당칸에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3~4층의 다인실에 집중 투입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조류의 흐름이 약해 보이지만 수중 수색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선수 부분은 민간 잠수사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 중앙 부분은 해경과 소방방재청, 그리고 선미 쪽은 해군에서 수색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깊은 곳은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인 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수색하고,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방식으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앵커]

진도 팽목항에서 성화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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