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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전 개관…김정은 참배

입력 2012-12-17 09:52 수정 2012-12-17 10:46

배부른 상복 차림 리설주, 출산 임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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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상복 차림 리설주, 출산 임박한 듯

북한, 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전 개관…김정은 참배

북한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거행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최근 개보수한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일제히 실황 중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는 이날 당·정·군의 고위 간부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검은 상복 차림의 리설주는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이어서 출산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현영철 군 총참모장 등이 함께 했다.

개관식이 진행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는 당, 무력, 정권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간부, 군 장병, 근로자, 혁명열사 유가족과 `광명성 3호'의 발사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그리고 주북 외교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였고 군인, 노동자, 농민, 지식인 대표들이 붉은천을 끊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새롭게 꾸려서 개관하는 것은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고무하는 `역사적 사변'이라며 "금수산태양궁전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뜨거운 사랑을 구현하고 있는 성스러운 혁명의 대전당"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을 하는 등 금수산태양궁전의 리모델링 작업을 벌여왔다.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함에 따라 `영구보존'을 목적으로 방부처리된 김 위원장의 시신도 공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올해 2월16일 김정일 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바뀐 이름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주기인 1995년 7월8일에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개관식을 가진 뒤 김 주석의 시신을 공개했다.

당시 북한은 김 주석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그의 집무실인 금수산의사당을 리모델링하는 `성역화 공사'를 벌인 뒤 금수산기념궁전으로 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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