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조금 더 올라가서 수도권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은 오늘(26일) 밤부터 서서히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서연 기자, 지금 인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인천 연안부두 앞 해양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오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한때 비가 조금 흩뿌리긴 했지만 지금은 비도 그쳤고 바람도 불고 있긴 하지만 거세지는 않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바다도 잔잔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수도권은 언제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까요?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 새벽 네 시쯤부터입니다.
이때쯤 인천에서 약 130km 떨어진 해상에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내일 낮까지 수도권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한 모레인 28일 아침까지 20~80mm 정도의 비가 내린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태풍 속에서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천항도 태풍 대비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항구에 정박해 있던 여객선들은 물론, 해경과 해군함까지 모두 583척이 태풍을 피해 인천 내항 등에 정박해 있습니다.
제 뒤로도 배들이 줄지어 묶여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선박 등 야외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태풍에 대비해 항만시설 및 건설현장, 항만배후부지 등 161개소에 대한 태풍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