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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층 돌아다니며 총기 난사…희생자 대부분 시청 동료
입력 2019-06-02 21:57
수정 2019-06-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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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명이 숨진 미국 버지니아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대부분은 총격범과 함께 근무를 했던 시청 직원들이었습니다. 범인은 청사 3개 층을 돌아다니며 총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가 벌어진 버지니아비치 시청 주변에는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리어 크로스비/버지니아비치 주민 : 제 집이 여기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수사 당국은 희생자 12명 가운데 11명이 시청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중 6명은 범인 드웨인 크래덕과 같은 부서에서 일한 동료였습니다.
크래덕은 시청 엔지니어로 15년 근무해왔습니다.
범행 당시 45구경 권총 2자루를 들고 청사 건물 3개 층을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정직원을 겨냥한 총격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범행 현장과 자택에서는 더 많은 총기류가 발견됐습니다.
중범죄 전과가 없어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범행 직전 청사에서 동료와 마주쳤지만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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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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