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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들어올라'…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국경도로 봉쇄

입력 2019-02-07 21:13 수정 2019-02-07 21:18

마두로 "원조 물품은 미국 군사개입 위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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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원조 물품은 미국 군사개입 위장용"

[앵커]

제 옆으로 지폐로 접은 학이 보이시죠.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식량난, 의약품난 속에 국제사회가 원조에 나섰는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은 주요 국경 도로를 탱크로리 등으로 전면 폐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개입을 언급한지 이틀 만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사이 티엔디타스 다리
5일 (현지시간)

기름 탱크와 컨테이너로 막힌 국경 도로

마두로 대통령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원조 받지 않겠다"

"당장 인도주의적 원조를!"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군(정부)을 저주한다!"

[호세 멘도사/베네수엘라인 : 약과 식량이 부족해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죽어갑니다]

로이터통신 "베네수엘라 성인 몸무게 평균 11kg 감소 (2015년 대비)"

연간 170만% 육박한 물가상승률에 등장한 것들…

마두로 대통령이 원조를 거부하는 배경에는 내부 권력 다툼과 미국과의 갈등이 자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5일 국정연설) : 미국은 합법 정부 베네수엘라와 임시대통령 후안 과이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베네수엘라에 군사개입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이 불공정성 하다며 마두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두로는 구호대를 가장한 미군 주도의 외국 병력이 영토 안에 진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여론은 "미국 등 국제 사회의 개입을 거부한다", "원조를 받아야 한다"로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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