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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하반기 금리 인상 2번 더?…국내 시장 '흔들'

입력 2018-06-15 08:39 수정 2018-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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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 두번째로 금리가 올라갔고, 하반기 두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도 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 금리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데 따른 경제부분의 영향을 당장 고민해야할 상황인데요. 한국은행은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3일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올 들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5%p로 더 벌어졌습니다.

연준은 애초 올해 3차례라고 예고했던 금리인상 횟수도 4차례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만 2차례 더 인상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금리를 너무 천천히 올렸다가 장래에 갑자기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바꾸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채권시장을 통해 국내 시중금리도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로 잇따른 금리 인상에 최근 주요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5%로 올랐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가 더 커지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외환시장서는 원·달러 환율이 1080원 대로 오르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 가량 하락했습니다.

금리 격차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은행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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