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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쏙] 올해 벌써 230회…역대 최악의 오존 습격

입력 2017-07-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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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눈길 가는 이슈를 뽑아서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뉴스쏙쏙 이재승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첫 번째 이슈는 무엇입니까?

[기자]

< 역대 최악의 오존 습격 >입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존인데요.

전국적으로 매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9회였던 것이 지난해에 역대 최고인 241회로 늘었고, 올해는 7월인데 벌써 230회를 기록 중입니다.

[앵커]

이게 전국 기록을 합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도시별로, 어제같은 경우에는 대구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이 됐고 서울은 아니었거든요. 이런 식으로 하루에도 몇 개씩 날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찾아오면 지난해 발령횟수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강한 자외선에 분해되면서 오존이 발생하는데요, 대기 중에 농도가 높으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가슴 통증과 기침, 폐 기능 저하 그리고 심장질환도 유발합니다. 마스크로도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존경보가 내려지면 일단 야외활동을 삼가야합니다.

[앵커]

아직까지 그래도 오존에 대한 인식을 잘 하지는 못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오존이 앞서도 얘기했지만 폭염과 관계가 있는 거죠? 온도가 높으면.

[기자]

그렇습니다. 오존을 발생시키는 3요소가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과 대기 정체 그리고 높은 기온입니다. 30도 이상 고온일 때 오존이 더 잘 만들어집니다.

오존 발생이 급증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꼽습니다.

올해는 5월과 6월 불볕더위속에 오존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존을 줄이기 위해서서는 스프레이나 신나, 페인트 사용을 자제하고 자동차 공회전을 줄여야합니다.

우리정부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데요,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이 2040년부터 휘발유·디젤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고요,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2019년부터 순수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만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이슈는요?

[기자]

< 도의원…무슨 일 하나? > 입니다.

최근 도의원 4명이 여론의 몰매를 맞고 허둥지둥 귀국했습니다.

청주 지역에 22년만에 폭우가 내렸는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갔던 의원 중 한 명은 국민을 레밍이라고 말해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전국 230개 자치단체에 있는 지방의회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엉뚱한 분들이 이렇게 먹칠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지방의원들은 원래 무보수 명예직이었다가 1996년부터 급여를 받게 됐는데요, 가난해도 의원 할 수 있도록 최소 급여 줄 테니 제대로 시민위해 봉사하라는 취지였습니다.

올해 경우, 대략 광역의원에게는 6000만 원 안팎, 기초의원에게는 4000만 원 정도 연봉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고액 연봉의 지방의원들이 연봉만큼의 일을 해내고 있느냐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참에 이슈 제목으로 뽑은 것처럼 무슨 일을 하는지를 한 번 짚어볼까요?

[기자]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은 자치단체장과 집행부를 견제하고 조례 등을 제정하는 겁니다.

중앙정부와 국회의 관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지방의원들도 상임위에서 활동 하는데 이번에 외유성 연수로 문제가 된 충북 도의원들은 행정문화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문제는 적절한 견제와 감시장치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라고 연봉 외에 주어지는 재량사업비 2억 원가량을 선심 쓰듯 쓰기도 하고 막장수준의 감투싸움으로 고소고발도 이어집니다.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했다면, 50배를 반납하게 하는 등 사후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내년에 또다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혈세를 탕진하는 못된 공직자를 뽑지 않도록 의원의 자질에 대해 꼼꼼히 검증해야겠습니다.

[앵커]

사실 지방선거 때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할 때 누군지 잘 모르고 찍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습니다. 얼굴만 보고 찍는다던지, 당만 보고 찍는다던지 여러 가지 경우가 있죠.) 꼼꼼하게 살펴봐야겠고요. 세 번째 이슈는요?

[기자]

< NO! '드롬비' >

드롬비는 운전자를 뜻하는 드라이브와 좀비의 합성어로 도로 위에서 주행하는 졸음운전자를 뜻합니다.

최근 무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수면 부족과 장거리 주행, 식곤증 등 복합적인 이유로 휴가철 고속도로 위 드롬비가 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이 과속보다 2.4배 높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올 휴가철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날로 서울 기준 하행선은 내일 7월 29일, 상행선은 8월 1일을 꼽았습니다.

졸음운전은 피해자에게는 묻지마 살인과 다름없습니다. 단 한번의 졸음, 모든 것을 잃습니다.라는 말, 직설적이지만 안전운전을 위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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