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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 개성공단 자산 전면 동결…관계자들 추방"

입력 2016-02-11 18:47 수정 2016-02-11 18:55

북한 "개성공업지구 폐쇄…군사통제구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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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업지구 폐쇄…군사통제구역 선포"

[앵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을 밝힌지 이틀째인 오늘(11일), 북한이 우리 자산을 동결하고 우리 공단 관계자를 모두 추방하겠다고 5시쯤 밝혔습니다. 지금 시간은 지났는데 오후 5시 30분까지 북한을 떠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오후 5시 넘어 갑자기 북한의 반응이 나왔는데, 개성공단 자산 동결과 인원 추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북한이 조금 전 오후 5시 넘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냈습니다. 개성공단 자산동결과 남측 공단 관계자를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해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추방되는 인원들은 개인 소지품 이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은 물자와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개성공업지구 폐쇄까지 언급하며 강경 입장을 밝힌 건데, 앞으로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일단 방금 들어온 소식들을 보면 통일부에 따르면 공단 인력들은 귀환 중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취해 당분간 개성공단의 설비를 옮겨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 육로 등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북측이 밝혀서 남은 공단 자산 처리와 관련해 분쟁이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단 관계자의 안전한 귀환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까지 선포함에 따라 긴장감도 당분간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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