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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가장 큰 성과는 K방역…한국에 자부심 가져달라"

입력 2021-11-21 21:32 수정 2021-11-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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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K-방역과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꼽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부동산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오늘(21일) 문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제일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성과라고 한다면 K-방역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며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방역·보건·의료·문화·국방력·외교·국제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톱10으로 인정받을 만큼 국가 위상이 높아진 게 성과"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아쉬운 점은 부동산 문제에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무주택자나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극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의 경우 백신 접종이 우리보다 훨씬 빨랐지만 접종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이 높아져 일상회복을 했다가 확산세가 거세져서 다시 봉쇄조치 하는 나라도 있다"면서 "그에 비하면 우리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아도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고 계시고, 방역수칙도 잘 준수하고 계신다.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는 모범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증가수가 문제가 아니라 증가한 확진자나 위중증 환자수를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냐의 문제"라며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일상회복은 계획대로 계속해나갈 것이다. 다만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나게 된다면 부득이 비상조치를 취하거나 잠시 멈추거나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없으란 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모든 면에서 톱10의 나라가 됐다. G10을 구성할 경우 가장 먼저 대상이 되는 나라가 한국이니 자부심을 가져주십사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자화자찬이다, 국민들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 하는 비판들도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하는 객관적인 평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부심을 왜 가져야 하냐면 이 자부심이 미래에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 성취는 우리 정부만이 이룬 성취가 아니다. 역대 모든 정부의 성취가 모인 것이고, 결국 오랜 시간 우리 국민들이 이룬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그런 국가적인 위상에 걸맞게 국민의 삶이 향상되도록 마지막까지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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