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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회유·협박 있었나…조현민 휴대전화 등 압수

입력 2018-04-19 20:28 수정 2018-04-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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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해드리고 있는 대한항공 일가의 의혹은 조현민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 의혹에서 출발했죠. 경찰은 오늘(19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조현민 전무 등의 휴대전화기 4대 등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니까 피해자들을 상대로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또 대한항공 직원들을 상대로 말 맞추기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을 마친 수사관들이 대한항공 본사 건물을 나섭니다.

조현민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팀 사무실에서 자료 확보에 들어간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으로 조 전무 휴대전화 2대와 마케팅팀 임원 휴대전화 2대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해당 임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물컵 갑질' 논란이 알려진 이후 조 전무 측의 말 맞추기나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협박 시도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상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대행사 직원들 상대로 회유한 사실이나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

앞서 경찰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해 참석자들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음료를 회의 참석자에게 뿌렸다는 진술도 받았습니다.

현재 수사는 조 전무가 추가로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곧 조 전무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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