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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9~10일께 박 대통령 대면조사…장소 등 조율중

입력 2017-02-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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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검의 칼 끝이 정점을 향하고 있는 건데요. 특검은 빠르면 내일(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섭니다. 또 다음 주 후반인 9일이나 10일께 대통령 직접 조사를 위해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 중입니다. 특검은 50여일간의 수사에서 확보한 진술과 증거, 그리고 압수수색에서 파악할 물증을 앞세워 박 대통령 주장의 허점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과의 중대한 승부를 앞둔 특검은 오늘 비선 진료 문제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의혹에 대해서도 동시다발 수사에 나서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의 대통령 대면조사를 "다음주 9일과 10일 중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특검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특검은 이달 초, 대통령 측은 2월 둘째 주 이후를 주장했는데 대통령 측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대면조사 시기 보다는 조사 자체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뤄지면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와 특검은 대면조사 장소에 대해서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위민관이나 집무실 등 청와대 경내를 원하고 있지만, 특검은 청와대 인근 제3의 장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대면조사를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면조사에 앞서 압수수색은 필수적이어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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