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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가족들…통신비·치료비 등 지원 대책 발표

입력 2014-04-25 16:41 수정 2014-04-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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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연결하겠습니다.

황수연 기자! (네,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발생 열흘째인데요, 생존자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가족들도 점점 지쳐가는 모습입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이 늘면서 많은 가족이 떠난 상태인데요, 남은 가족들은 여전히 체육관 바닥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가족들이 차례로 나와 자녀의 치과 기록이나 흉터 등 신체 특징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구조팀이 희생자를 수습하면 이 기록들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바로 연락을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책본부에서 가족들을 위한 지원책이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대책본부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동통신비와 부상자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홀로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가사 서비스와 세제지원 등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들이 늘면서 체육관의 가족들이 팽목항으로 이동함에 따라, 가족 대기실과 신원확인소 등 팽목항의 편의시설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진도와 안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심리치료를 목포 등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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