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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침수 아파트 복구 한창…주민들, 친척집·임시시설로

입력 2020-07-31 20:08 수정 2020-07-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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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30일) 대전에 큰비가 내려 사람이 숨지기까지 했는데 주말에 또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시간당 최대 80mm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먼저 어제 내린 역대급 장대비로 물에 잠겼던 대전의 아파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 같군요. 얼마나 더 남았습니까? 거의 다 끝나가는 건가요?

[기자]

오늘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군인 등 300여 명이 투입이 돼서 집 안의 젖어 있는 가구들을 모두 밖으로 빼냈습니다.

집 앞쪽을 한번 보여드리면 이렇게 젖어 있는 박스 조각부터 이런 가구들이 한데 쌓여 있습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사용하던 침대와 옷장 그리고 냉장고들입니다.

쌓인 쓰레기들을 오늘 오전에 몇 차례 치웠는데도 아직 이렇게 골목 가운데에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아침부터 복구 현장을 좀 돌아봤는데요.

집 안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촛불을 켜고 청소하는 주민들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전기공사가 안에서 진행 중인데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건데, 주민들은 그럼 어디에서 지내고 계신 건가요?

[기자]

오늘 복구 공사를 통해서 가스 공급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모두 친인척 집으로 떠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침수된 1층 집주민 32명은 시에서 마련된 시설, 임시생활시설 두 곳에 나눠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비로 숨진 사람이 안타깝게도 또 있었죠. 모두 3명으로 집계됐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어제 뒤늦게 인명 사고도 하나 알려졌는데요.

물에 잠긴 대전 소정지하차도에서 70대 남성이 빠져서 구조가 됐는데 결국 숨진 겁니다.

당시 CCTV를 보면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새벽 5시부터 물이 밀려오면서 20여 분 만에 지하차도에 물이 가득 차는 모습인데요.

이 남성은 비가 그친 오후 5시쯤 이 길을 지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지하차도는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 어제 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사인이 명확하지 않다라고 저희가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부검 결과물에서 빠져서 나오지 못해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오늘 안타까운 사고도 또 하나 있었습니다.

전남 구례에서는 순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1명이 구조 작업 도중 계곡물에 휩쓸려서 숨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말에 비가 더 온다고 하던데, 또 피해를 입을까 걱정입니다. 잘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 아파트 2개 동이 침수가 된 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비교적 저지대인 이 아파트 2개 동으로 밀려온 건데요.

지금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하천 쪽으로 모두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영재 기자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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