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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낡은 '참매 1호'…김 위원장, 제3국 항공기 탈까

입력 2018-06-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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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이 논의되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관심을 끈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싱가포르까지 가느냐 하는 문제였었죠. '참매 1호'라는 전용기가 있지만 너무 낡았다는 지적 때문이죠. 최근, 차라리 제3국의 항공기를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타고 간 '참매 1호'입니다.  

러시아의 항공기 제작사 일류신에서 만들었는데 최대 1만㎞까지 운항이 가능합니다.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직선거리는 4700㎞.

이론적으로는 운항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오래됐다는 점입니다.

해당 기종은 60년대에 처음 생산된 뒤 95년 단종됐습니다.

실제 쓰는 항공사도 별로 없습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교수 : 기술적으로 항공기 수명은 30년에서 40년 정도 갑니다. (참매 1호는) 90년대 이후에는 거의 단종되고 항공사 일부에서 쓰다가 2000년 이후에는 거의 안 쓰입니다.]

2014년에는 북한의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러시아에 가다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연비가 낮아 중간에 급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 조종사들도 장거리 운항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기 대신 중국이나 싱가포르 항공기를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공군기지가 아닌 창이 공항에 착륙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그럴 경우 제3국 항공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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