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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바른정당 의원 5명 탈당…자유한국당 입당

입력 2017-04-28 15:11 수정 2017-04-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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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바른정당 의원 5명 탈당…자유한국당 입당


바른정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5명이 28일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대선 판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보수 재결집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성중기 의원(강남1) 등 5명의 시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 보수세력의 결집과 대통합의 밀알이 되고자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의원은 성 의원을 비롯해 김진수 부의장(강남2), 진두생 의원(송파3), 이석주 의원(강남3), 황준환 의원(강서3) 등이다.

성 의원은 "최근 대선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보수 진영의 위기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수 세력 내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 때문"이라며 "분열된 보수 진영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보수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이 좌파 정권의 탄생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통합을 피력했다.

성 의원은 특히 지난 24일 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재입당을 제안한 것을 거론하면서 "오늘(28일) 저희들의 결단이 보수 세력의 결집과 대통합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입당한지 3개월 만에 당적을 다시 바꾸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정당은 정권창출이 목적"이라며 "당시(1월)에는 최순실 사태로 인해 보수정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는 신념이 컸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또 이날 5명의 의원들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10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데 대해서는 "머지 않아 나머지 5명의 의원들도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이들 의원들의 입당을 환영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강감창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일시적으로 당적을 달리했던 바른정당 의원들이 끝까지 자유한국당과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보수의 결집으로 새롭게 다시 도약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5명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입당으로 서울시의회 의원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70명, 자유한국당 22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5명, 결원 1명으로 변경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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