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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화학공장서 '실란가스' 누출…직원 1명 치료 중
입력 2015-06-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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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군산의 반도체 제조공장에서는 어제(22일) 오후 인체에 해로운 유독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시간 동안 반경 2km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맑은 하늘 아래 마치 하얀 구름이 잔뜩 내려앉은 듯 보입니다.
근처 화학공장에서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손상되면서 실란 가스가 누출된 겁니다.
반도체와 태양광전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가스로 인화성이 있고 인체에 닿으면 해로운 물질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지점에서 반경 2km를 통제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막고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 : 자체적으로 살수를 하는 분무 시설이 있어서요. 잔여 가스를 밀어내면서 쉽게 말하면 중화를 하는 거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6시 넘어 누출배관 밸브를 차단하면서 응급조치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사고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 근로자 한 명이 가스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누출된 가스의 양은 얼마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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