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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오바마, 레임덕 되지 마……남은 임기 즐겨라"

입력 2014-11-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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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오바마, 레임덕 되지 마……남은 임기 즐겨라"


16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약 2년의 임기를 남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레임덕에 빠지게 될 가능성을 가능한 한 최소화시키고 남은 임기 동안 일을 즐기라고 충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을 즐기라는 것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진짜 충고"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레임덕이라고 생각하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백악관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여소야대 의회가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민주당)를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어젠다를 설정하고 예산 과정을 이용해 공화당과 거래를 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이민제도나 세금제도 같은 사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민 개혁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것을 잃지 않기 위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지 않았던 측면도 있었다고 관측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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