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새로운 형식의 한식축제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미국 축제인 할로윈과 접목시킨 아이디어와 SNS를 이용한 시도가 통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는 떡볶이를 먹는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즉석에서 구운 갈비 등 한국식 바베큐는 최고 인기 메뉴입니다.
가족과 연인, 할로윈 커스튬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에이미 이루카스 : 너무 좋아요! 한국 문화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요. 한식을 정말 좋아하고 한국에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예년과 달리 젊은이들의 SNS를 이용한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밤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는데요. 젊은이들의 참신한 시도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대니 박/K타운 나이트마켓 공동대표 : (한류)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지만, 변화가 없어요. 젊은이들은 함께 즐기고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원한다는 점을 활용해야 합니다.]
지난 4월에 처음 열린 행사에 모인 인원은 8만 명.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인 젊은이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은 행사를 LA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시켜 한식과 한류확산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