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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우지원, 올스타전서 3점슛 '명불허전'

입력 2012-01-28 18:16 수정 2012-01-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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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우지원, 올스타전서 3점슛 '명불허전'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38)이 여전히 녹슬지 않은 3점슛 실력을 과시했다.

2010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지원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 프로농구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 도중 열린 '추억의 3점슛 대결'에서 40초 동안 13개를 쏘아올려 드림팀의 30-29 승리를 이끌었다.

강동희 동부 감독과 김병철 오리온스 유소년팀 감독과 함께 3점슛 대결에 나선 우지원은 초반부터 깨끗한 3점포로 림을 갈라 '슛 감각이 떨어진' 다른 선배들을 압도했다.

'스마일 슈터' 김훈과 조성원 삼성 코치 등이 출전한 매직팀에서는 '람보 슈터'로 이름을 날린 문경은 SK 감독대행이 11개를 성공했지만 1점 차이로 아쉽게 돌아섰다.

=김선형·김현민,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 진출=

0...'슈퍼 루키' 김선형(SK)과 김현민(KT)이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 올랐다.

업계 라이벌팀을 대표하는 이들은 이날 레전드 올스타전에 앞서 진행된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 국내선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9일 올스타전 본경기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187㎝의 '단신'인 김선형은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멋진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김현민은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으로 분장해 '코스프레 덩크'를 선보였다.

외국인 선부 부문에서는 로드 벤슨(동부)이 부상으로 기권해 디숀 심스(KCC)와 찰스 로드(KT)가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심스는 다리 사이로 시도한 덩크슛이 불발됐지만 난이도 높은 동작을 시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송창무(LG)는 만화 주인공 뽀빠이 분장을 하고 덩크슛을 하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프라인 슛이 이렇게 쉬웠나?=

0...올스타전 첫날 이벤트로 펼쳐진 슈팅스타 예선전에서 장거리 슛이 연속으로 림에 빨려 들어가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3명으로 구성된 팀이 3점슛 라인 안 5개 지역과 하프라인에서 각각 슛을 던져 가장 먼저 모두 성공시킨 팀이 승리하는 이 게임에서 임상욱, 우지원, 김수희가 소속된 울산 모비스팀이 20초만에 모든 슛을 성공시켜 단연 1위로 올라섰다.

창원 LG 팀 소속으로 안정환, 최성우와 함께 나선 유영주 여자 프로농구 해설위원은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을 한 번에 성공시켜 관중을 놀랍게 만들었다. 이 팀의 기록은 34초.

마지막 차례로 나선 부산 KT의 조성민, 김희선, 하태선 팀 역시 하프라인에서 처음 시도한 슛을 림 안으로 꽂아 넣고 34초를 기록해 LG 팀과 동률을 이뤘다.

2위를 결정하기 위해 재개된 LG와 KT의 2·3위 결정전에서도 LG 은퇴 선수 최성우가 2.7초만에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KT의 조성민이 2.1초만에 다시 하프라인 슛을 터뜨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중은 장거리 슛이 한 번에 림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이례적인 장면을 보며 즐거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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