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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호주 '최악 산불'…국가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0-01-03 08:26 수정 2020-0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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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악 산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선포

호주 뉴 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최악의 산불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숲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 남동부 지역의 모습입니다. 뉴 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서울시 면적의 61배에 달하는 400만㏊의 녹지가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고온과 강풍으로 현지시간 4일에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산불 진화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뉴 사우스웨일스 주 총리는 현지시간 3일 오전 7시를 기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의 본격적인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정체와 연료 부족 등 큰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 호주 산불 연기·재 날아와 뉴질랜드 '불똥'

바닥에는 재가 쌓여있고 자욱한 연기에 대기는 안개가 낀 듯 탁합니다. 만년설의 설산은 재로 뒤덮여 뿌연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호주와 이웃한 뉴질랜드의 모습인데요. 호주 산불로 날아온 연기와 재로 뉴질랜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재가 두텁게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화성의 표면 같다며, 이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뉴질랜드 기상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까지 호주 산불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시리아 공격으로 반군 지역 민간인 8명 숨져

새해에도 시리아엔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북서부 반군 거점 지역에 정부군의 공격이 이어져서 적어도 8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의 한 폐쇄된 학교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습니다. 해당 학교 건물은,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난 난민들이 피난해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이들립 주를 향한 공격이 계속되자, 이 지역을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4. 인도 뉴델리 공장 불…소방관 1명 사망·14명 부상

현지시간 2일, 인도 뉴델리 서부의 한 배터리 공장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건물 내부가 무너지며 불을 끄던 스무 살 소방관 1명이 숨졌고, 14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아침에 시작된 불은 종일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의 구조작업이 완료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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