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8-20 17:47 수정 2018-08-20 22: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이산가족, 오후 3시부터 금강산서 단체 상봉

조금 전에 고 반장하고 자리에 들어가서 이야기 한다고 했는데,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조금 전인 오후 3시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지금 이제 영상이 나가고 있는데요. 89명의 남측 이산가족, 또 동반가족 등 197명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 상봉을 했고요. 제가 이제 현장 영상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군데군데 봤고, 취재 기자들로부터 들어 보니까 곳곳에서 정말 눈물과 오열로 가득 찼던 그런 만남이었다,라는 얘기가 들리고요. 한신자 할머니라고 99세 모친, 1·4 후퇴 때 두고 온 두 딸을 만났고요. 또 최고령자죠. 박성규 할아버지도 이제 며느리와 손녀를 만나서 오열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제 현장 그림하고 설명하고는 정확히 매치되지는 않는데, 조금 전에 끝난, 5시쯤 끝난 단체 상봉 장면이 지금 나가고 있고요. 분단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가족이 정말 65년 만에 재회한 것이죠. 기나긴 세월만큼 북에 있는 자녀를 직접 만나는 이산가족이 7명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본 적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나는 이들이 상당수라고 제가 들었고요.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생사조차 모르고 지냈던 혈육을 만나는 이들의 표정에는 예외 없이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고요. 또 만남 이후에는 정말로 아까도 얘기했지만 눈물로 가득한 그런 만남이었다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20일)은 오후 7시부터 환영만찬도 예정이 되어있고요. 앞으로 2박 3일 동안 계속 만남을 갖게 되죠. 자세한 얘기는 잠시 후에 고 반장 발제 때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문 대통령 "두려워 할 것은 국민 신뢰 잃는 것"

최근 고용관련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어제 당·정·청이 긴급 회동을 가졌죠. 기존정책의 큰 틀은 유지하되 보완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고, 또 일자리 예산을 더 풀어서 급한 불을 끄겠다는 방침도 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했는데, 요약하면 이런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정책을 운용해 왔는데, 결과를 보면 충분치 못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또 "고용상황을 보면 일부 정부 정책은 효과가 있는데 또 부족한 분야도 많이 있다" 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라고 강조를 하면서요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 완벽한 팀워크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를 갖고서 임해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이산가족 상봉과 북·미간 후속협상 등 외교안보 이슈부터 정리해보고요. 악화된 고용지표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 공방과 당·정·청의 대책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 또 드루킹 특검과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 속보도 알아보겠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