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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참모장 "한민구 전 장관 지시로 계엄 문건 작성"

입력 2018-07-25 07:12 수정 2018-07-25 09:16

조현천·한민구 '민간인'…합수부 수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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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한민구 '민간인'…합수부 수사 예정

[앵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였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전에 계엄령 문건을 직접 만들었던 기무사 장성이 한 전 장관을 문건 작성의 지시자로 지목했습니다.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자신이 지시를 했다고 그동안에는 주장을 했었는데요. 이번 계엄령 문건에 대한 군과 검찰 합동수사단 사무실이 곧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지면 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또 한민구 전 장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5일 수요일 아침&, 오늘(25일) 첫소식은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계엄령 문건 작성에 직접 참여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이 문건 작성의 지시자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목했습니다.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문건 작성을 지시하며 한 전 장관을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소강원/기무사 참모장 : (한민구 전) 장관께서 위중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위수령하고, 계엄 관련해서 법적인 절차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셨다.]

지금까지 확인된 계엄령 문건 작성의 지시자는 본인이 직접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한 조 전 기무사령관이었습니다.

이번 소 참모장의 발언으로 한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조 전 사령관과 한 전 장관은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군·검 합동수사단이 꾸려지는대로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수사의 핵심은 한 전 장관이 왜 계엄령 검토를 지시했는지, 그리고 더 윗선은 없었는지, 그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엄령이란 중대성을 감안하면 당시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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