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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이어 '당' 빠진 안철수 낙선 현수막…당내 비판 ↑

입력 2018-06-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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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에서는 선거 패배 직후에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버린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행보를 놓고 오늘(19일)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안 전 후보가 걸어놓고 떠난 현수막을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전역에 걸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낙선인사 현수막입니다.

당명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당 색깔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같은당 소속으로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준석 후보는 이 현수막을 놓고도 안 전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준석/전 바른미래당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흰 바탕에 그냥 검은 글씨나 파란 글씨로 안철수 이렇게 써 놓고 당명도 넣지 않고 그렇게 된 상황 속에서 과연 이 사람이 당을 생각하고 있었는 거냐…]

당이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한 위기 속에 홀로 미국으로 떠난 안 전 후보에 대한 비판이 현수막으로까지 옮겨붙은 것입니다.

안 전 후보의 미국행을 비판했다 "정치적 패륜"이라고 역공을 받았던 장진영 전 동작구청장 후보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을 비난했던 안 전 후보 진영을 향해 "측근들의 권위주의적 사고가 놀랍다"며 이들이 "안 전 후보에게 재앙이 됐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선거 패배를 복기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안 전 후보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종훈/정치 평론가 : 안철수 리스크 해소 해야지요. 이건 안철수 전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인데 정계 은퇴하셔야 됩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내일까지 이곳 용문산 야영장에서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당 정체성을 놓고 토론하는 중요한 자리이지만 정작 유승민 전 대표는 불참했습니다.

결국 안철수와 유승민, 합당의 두 축이 모두 빠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의원들만 당의 활로를 놓고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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