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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논의차 개성공단 방문…폐쇄 2년 4개월 만

입력 2018-06-08 20:31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개성공단 방문해 장소 점검
"시설 외관 대부분 양호…일부 개·보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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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개성공단 방문해 장소 점검
"시설 외관 대부분 양호…일부 개·보수 필요"

[앵커]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오늘(8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해버린 뒤 2년 4개월 만입니다. 오늘 간 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서였는데 둘러보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았던 공단 내 설비들 곳곳에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 설치해도 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입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 판문점 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진단은 "시설 대부분이 외관상으로는 양호한 상태였다"고 점검 결과를 밝혔습니다.

다만 지하층이 침수돼 일부 기계설비가 작동되지 않고, 유리가 파손되는 등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오늘 점검에는 황충성 조평통 부장 등 북한 측 관계자도 5명 참가했습니다.

공동연락사무소가 가동되면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당국자들이 한 건물에 상주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마주보고 협의할 수 있게 됩니다.

주요 현안부터 민간 교류협력 지원까지 분야별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과거 경제협력만 주로 논의하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보다 확대된 개념의 소통창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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