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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서민·비정규직부터 챙겨라" 광화문서 집회

입력 2017-04-22 22:18 수정 2017-04-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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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시민들이 촛불을 든 서울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상징하는 곳이죠. 이 광화문 광장에 오늘(22일)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로 잡으려는 고민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서민과 비정규직의 삶부터 챙겨 달라는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직화 쟁취, 지금 당장!]

빗자루를 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오늘 오후 서울 보신각 일대에 모인 청소 노동자들과 시민 1000여 명은 대선 후보들이 '권력을 잡는 데 급급할 뿐 서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고 외쳤습니다.

[최수연/청소노동자 : 뼈가 빠지도록 일을 해요. 그리고 먹고 살 형편도 안 될 정도입니다. 대선 후보자들은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정치를 하겠다고 떠들어 대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촛불 민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남신/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 비정규직이 1000만명이 넘어섰습니다. 정규직 노동자들마저 정리해고로 내몰려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선 후보들을 향해 노동환경 개선 공약을 주문했습니다.

최저 임금 1만 원 인상과 사내 하청 폐지, 정규직 전환 확대 등 10가지 요구를 쏟아내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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