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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에 이란 원유수입 대폭 삭감 요구

입력 2012-0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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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해 핵 개발을 계속하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을 만나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요청을 받은 일본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국내 석유업계와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삭감 폭을 미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또 미국에 이란산 원유의 대금 결제를 수행하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에 이어 이란으로부터 네 번째로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이란으로부터 하루 약 35만배럴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입량의 9.8%에 해당한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 원유의 대체 조달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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