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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불똥' 서울 전셋값 요동…대출·상한제 규제 여파

입력 2019-12-23 08:55 수정 2019-1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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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특히 강남구 상승률이 컸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전세시장에 대한 걱정이 큰데요. 대출을 강력히 묶는 정부 대책도 나왔고 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기 위해서 전세를 많이 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 아파트입니다.

평소에도 교육 때문에 전세 수요가 많은 곳인데요.

올해 3월, 5억 1천만 원이던 전세 보증금은 최근 6억 5천만 원까지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제일 많이 올랐고 양천구, 송파구도 모두 오름세입니다.

하지만 매물이 없어 계약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아직 12·16 부동산 대책이 직접 영향을 준 건 아닙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대출 규제입니다.

9억 원이 넘는 주택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담보대출 규모가 확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전세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분양가 상한제도 전셋값을 올리는 요인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전셋집에서 기다리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 대책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셋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학군 수요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입학이 끝나는 2월이 지나면 상승했던 전셋값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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