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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몰려온 김진태 지지자들…경찰과 몸싸움도

입력 2019-02-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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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어제(13일) 오전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던 바로 그 시각 망언 파문의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의 지지자들은 국회 경내로 들어와서 '김진태 지키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바닥에 드러눕고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리위 제소, 당장 취소하라 (취소하라, 취소하라!)]

김진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 당사로 몰려들었습니다.

[김수열/일파만파 대표 : 엄청난 국민의 저항과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원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진태 의원이 징계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허위 주장도 내뱉었습니다.

[지만원/시스템클럽 대표 : 북한 특수군 오열이 없다고 누가 장담을 합니까?]

당 윤리위 회의 장소를 찾기 어려워지자 국회로도 달려갔습니다.

[김진태 (당 대표!)]

경찰이 퇴거를 요청했는데도 바닥에 드러눕고,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이놈들아 나 죽여라. 문재인은 무슨 법을 지키는데?]

이들은 그제부터 김병준 위원장과 김영종 윤리위원장의 휴대전화번호를 공유하며 문자와 전화로도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김영종/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 간밤에 한 1500통 정도 문자를 받고, 전화는 1~2초에 한 번씩…]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5·18 파문을 뒤로하고 청와대 분수대로 향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오전 10시 40분) :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당에다 물어보시죠.]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오전 11시) : 지난 대선은 무효입니다. 문재인·김정숙 특검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어제 오후에는 입장문을 내고 자신은 문제의 5·18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직접 망언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순례, 이종명 의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 당대표 선출 규정을 근거로 "당선인이 공고될 때까지 윤리위 회부와 징계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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