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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000선도 붕괴…22개월여 만에 처음

입력 2018-10-29 14:55 수정 2018-10-29 15:24

코스닥은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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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4%대 급락

코스피 장중 2,000선도 붕괴…22개월여 만에 처음

코스피가 29일 닷새째 하락하면서 장중 2,0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장중 저점 1,987.26)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4포인트(1.46%) 떨어진 1997.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026.68로 출발한 뒤 정부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에 힘입어 잠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는 1,995.72까지 떨어져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불안한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며 "경계성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천70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3천15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4천924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98%), LG화학(3.55%), 신한지주(1.84%)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30%), 셀트리온(-2.85%),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현대차(-2.7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0포인트(4.27%) 내린 634.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개장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0억원, 1천51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천4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신라젠(-1.85%), 포스코켐텍(-6.57%), 에이치엘비(-8.51%)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0.78%)과 메디톡스(7.71%)만 오름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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