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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까지 장악…경남 정치 지형에 분 '변화의 바람'

입력 2018-06-15 09:02 수정 2018-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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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경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은 도지사 선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기초 단체장 선거에서도 7곳이나 당선자를 냈고, 도의회에서도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보수 우위에 있던 경남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106만명의 창원시는 경남의 정치 1번지로 통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곳을 비롯해 김해와 양산, 통영, 거제 등 중동부권 7곳의 시장을 당선시켰습니다.

김해시를 빼면 6곳은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된 곳 입니다.

[허성무/창원시장 당선인 : 민주당의 이름으로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한국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더이상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

특히 고성과 남해군에서도 이겼습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서부경남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장충남/남해군수 당선인 : 새로운 남해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바람이…]

경남도의회에서의 위상도 달라집니다.

도의원 58명 중 민주당이 34명으로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한국당은 21명에 그쳤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전체 55명 중 50명이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었습니다.

경남지사에도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뽑히면서 진주의료원 폐쇄와 선별적 급식 등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시절 추진했던 정책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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