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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치밀한 준비'…경기장 사후 활용방안도 결정

입력 2017-07-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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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올림픽까지 정확히 3년을 앞두고 있는 도쿄에서 벌써 올림픽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경기시설의 사후 활용방안까지 이미 정했다고 합니다. 평창올림픽이 채 200일도 남지않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잖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는 도시 전체가 공사 중입니다.

3년 뒤 개막되는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과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개보수가 도시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도심 재개발, 교통망 정비 등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가 325건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도는 대회 유치가 결정된 2013년부터 30년까지 약 32조엔, 우리 돈으로 약 32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 부흥을 일으켜 1964년 도쿄 올림픽의 성공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1조3850억엔, 우리 돈 약 14조원에 달하는 경비를 어떻게 조달할지를 놓고도 논의가 활발합니다.

도쿄도와 대회조직위원회가 각각 6000억엔, 중앙정부가 1500억엔을 부담하되, 부족한 부분은 나머지 지자체가 복권 발행을 통해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은 건설 단계에서부터 결정됐습니다.

도쿄도는 최근 주경기장인 신국립경기장을 구기종목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8만명 규모의 경기장으로 탈바꿈하면 향후 월드컵 유치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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