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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재고 정리를 한 기분"…이낙연 도덕성 검증전

입력 2017-05-25 08:14 수정 2017-05-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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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생의 재고 정리를 한 기분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24일) 청문회 첫날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다소 무난하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냐 전망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죠? 부인의 위장 전입과 아들의 병역 면제를 포함한 도덕성 검증도 있었고, 4대강 사업 재감사, 사드 문제 등에 대한 정책 검증도 있었습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어제 첫날 청문회, 밤 10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도덕성 검증 부분부터 오늘 살펴볼텐데요, 송지혜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당은 이낙연 후보자의 신상 관련 문제를 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20여 년 전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배우자께서 1989년 3월 달부터 12월 달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것이 맞습니까? (실제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위장전입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강남권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주소를 옮겼었다는 겁니다.

야당은 위장전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공직배제 5대 비리에 해당한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이 후보자는 사과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1980년대 기자시절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기사를 쓴 데 대해서도 "부끄럽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병역면제 시도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극 부인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연기 신청이 아닌) 병역처분 변경원서를 낸 겁니다. '나는 적극적으로 몸이 아프니까 군 문제를 빠지게 해달라' 군에 가고자 하는 의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이 후보자는 아들의 뇌수술 사실을 공개하며 군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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