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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충돌 판정' 오락가락…모호한 규정이 논란 키워

입력 2016-04-29 21:26 수정 2016-04-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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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슬아슬한 홈 승부는 프로야구의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이런 짜릿한 장면들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홈 충돌 방지 규정 때문인데요.

구동회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LG 포수 장성호가 2루로 공을 던진 사이, 삼성 이지영이 홈을 파고듭니다.

심판의 판정은 태그아웃, 그러나 잠시 후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로 바뀝니다.

'포수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주자의 진로를 막을 수 없다'는 홈 충돌 방지 규정이 적용된 겁니다.

롯데와 LG 경기, 롯데 손아섭이 홈을 파고들다 LG 포수 장성호에게 태그아웃을 당합니다.

롯데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결국 LG의 12대 11, 1점 차 승리. 홈 판정이 세이프였다면 경기 결과도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두 상황을 비교해 보면 정확한 기준이 뭔지 오락가락합니다.

포수가 공을 받기 전 주자의 진로를 막았는지 아닌지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득점 상황이다 보니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올 시즌 도입된 홈 충돌 방지 규정, 그 기준의 모호함이 혼란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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