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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꼬마의 죽음…'싸늘했던 유럽' 난민정책 바꾸나

입력 2015-09-04 20:06 수정 2015-09-08 23:54

독·프, 의무적 분산 수용안 EU에 전달
'수용 반대' 영국도 난민 수천 명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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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프, 의무적 분산 수용안 EU에 전달
'수용 반대' 영국도 난민 수천 명 받기로

[앵커]

아일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유럽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 각국이 난민을 의무적으로 분산 수용토록 하자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가장 소극적이었던 영국도 난민을 수천 명까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유럽은 난민 분산 수용을 놓고 둘로 갈라진 상태였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독일과 스웨덴 등이 인구와 경제력 등에 따라 난민을 나눠 수용하는 쿼터제 도입을 주장했지만, 영국과 스페인, 동유럽 국가 등은 격렬하게 반대해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우리가 난민을 더 받아들인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일란의 죽음 앞에 독일이 프랑스와 함께 다시 총대를 멨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EU 회원국에게 구속력 있는 난민 쿼터를 부과하려 합니다.]

의무적인 분산 수용안을 유럽연합, EU에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회원국들에게 적어도 10만 명의 난민을 나눠 맡자고 촉구했습니다.

영국도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시리아 국경의 난민캠프에 있는 난민 수천 명을 곧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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