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의도적 사초 은폐"…다시 발칵 뒤집힌 'NLL 국회'

입력 2013-10-02 15: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의 반응도 뜨거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먼저 새누리당 반응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새누리당은 사초 실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의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일호 대변인과 홍지만, 강은희, 김태흠 원내 대변인 등 대변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논평을 내고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입니다.

대변인들은 치밀히 계획된 시나리오에 의해 노무현 정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이라며 국민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책임을 추궁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하 의원 등 새누리당 대화록 열람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사초 인멸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인사들은 역사적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 측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현재 검찰의 대화록 수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오후 4시에 구체적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대화록 원본 공개를 주장하고, 귀책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문재인 의원도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오늘(2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회의가 잠시 정회된 틈에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방법으로 입장을 밝히면 된다며 확인해보고 밝힐 입장이 있으면 자신이 하는 게 좋을지 또 당에서 하는 게 좋을지 판단해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화록 문제는 오늘 열리고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검찰, NLL 대화록 삭제 확인…"이지원서 흔적 발견" 새누리 열람위원 "노무현, '굴욕적 회담' 지탄 두려워 삭제" 새누리 "사초 실종 허탈…문재인·민주 사과·책임져야" 검찰, "NLL대화록 사건" 관련자 30명 본격 소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