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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족집게 선거구'의 표심은? "3자 구도 되어도…"

입력 2012-09-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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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표심의 족집게'라고 불리는 선거구가 있죠. 바로 안양 동안갑인데요, 대선 때마다 전국 개표결과를 판박이한 것처럼 똑같이 보여준 이곳 유권자들에게 대선 전망을 물어봤습니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남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의 전형적 신도시, 안양 동안구입니다.

이중에서도 동안 갑은 대선 때마다 전국의 표심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족집게 선거구란 별명을 얻은 곳입니다.

그럼 족집게 선거구민들은 안철수 후보의 가세로 막이 오른 대선삼국지를 어떻게 전망할까?

결과는 야권 단일화가 불발돼도 안 후보를 지지할 거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송석재/47·안양시 동안구 주민 : 삼자구도인데 (야권)단일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저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물론 오차범위 내의 접전으로, 안 후보는 물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층도 견고한 상황.

하지만 '삼자구도는 곧 야권 패배'란 공식이 족집게 선거구에서 깨진 점이 눈길을 끕니다.

또 이번 조사에선 단일화에만 성공하면 안철수, 문재인 후보 중 누가 나와도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한결/23·안양시 동안구 주민 :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이번 연말 대선에서 잘 이뤘으면 좋겠다.]

한편 야권 단일후보 경쟁에선 안 후보 48.8, 문 후보 40.8%로 안 후보가 8%포인트 앞서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족집게 선거구민들의 이런 의견이 이번 대선에서도 또 다시 전국 표심을 대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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