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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희생 미군' 3만6591명 이름 모두 새긴 기념비

입력 2021-11-12 20:36 수정 2021-11-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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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들 기념비가 캘리포니아에 세워졌습니다. 3만 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기념비는 처음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각형 별 모양의 기념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 1.5m, 폭 2.5m 크기인 5개의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이 기념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3만6천여 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전 당시 미군 전사자 이름이 모두 새겨진 기념물이 세워진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00여 명이 참석해 미군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기념비에 기부한 총 건립 예산 약 7억9천만원 중 70%는 한인 동포들이 모금해 모았습니다.

참전 용사들은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습니다.

[레이 헬렛/한국전 참전용사 : 한국전 기념비는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기리는 일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 참전용사는 한국전쟁 때 겪은 사계절도 떠올렸습니다.

[찰스 와일리/한국전 참전용사 : 한국은 따뜻했고 추웠고 습했어요. 날씨가 똑같지 않았습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은 한국군과 미군, 유엔군의 희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영 김/미국 연방 하원의원 :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이) 한·미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앞으로 더 중요한 한·미 동맹의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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