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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남궁곤 전 입학처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1-06 23:44

정유라 면접 전 "금메달 리스트 뽑으라" 노골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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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면접 전 "금메달 리스트 뽑으라" 노골적 지시

특검, '정유라 특혜' 남궁곤 전 입학처장 구속영장 청구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자대학교 특례입학을 주도한 혐의로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6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남궁 전 처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5일 오전 9시20분께 소환해 이날 오전 6시20분께까지 약 21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킨 바 있다.

남궁 전 차장은 정씨의 이대 특기자 전형 입학 과정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등 부정 입학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2014년 10월 이대 입학 면접 과정에서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하는 등 직접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감사결과 이대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보다 서류평가 점수가 높았던 다른 지원자 2명을 임의로 낮게 평가해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남궁 전 차장은 정씨의 특혜 입학과 관련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경희(55) 전 총장과 김경숙(62) 전 체육대학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면서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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