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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장관 21일 사의 표명…"사직하는 게 도리"

입력 2016-11-23 11:46

대통령 피의자 입건 등 현재 상황 책임·부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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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피의자 입건 등 현재 상황 책임·부담 느낀 듯

김현웅 법무부장관 21일 사의 표명…"사직하는 게 도리"


김현웅(57·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7월 장관으로 임명된지 1년 4개월만이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1일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햇다.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고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책임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수남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김 장관은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검찰연구관과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검 공판송무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서울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했던 2006년 법조비리 사건을 맡아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구속기소하는 등 판·검사와 경찰 간부 등을 사법처리했다.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에는 교육종합정보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영진 당시 전남도교육감을 구속했다.

2013년 12월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총리와 함께 손발을 맞췄다. 지난해 7월 서울고검장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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