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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시켰다" 애인에게 59억 뜯은 30대 징역형

입력 2015-08-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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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소식들 가운데, 오늘 아침 눈여겨 볼만한 뉴스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이전에 여자친구의 신앙심을 악용해 수십억을 뜯어낸 30대 남성의 사건 전해드렸었는데, 중형이 선고됐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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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남성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 중소기업의 재무과장으로 근무하는 30대 여성 이모 씨, 2009년 지인의 소개로 30대 박모 씨를 만났습니다.

이후 박 씨가 미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너에게 돈을 빌리라고 했다"고 하자, 이 여성은 회삿돈을 횡령해 59억 원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 씨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을 약용한 박 씨의 거짓말이었는데요.

박 씨는 이 씨에게 받은 돈으로 태국에서 여행사를 차리고 현지 여성과 결혼해 살았습니다.

지난 2월 국내로 강제 송환된 박 씨! 이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박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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